* 남기고 싶은 자료/music

Amazing Grace가사

살며 배우며 사랑하며 2010. 1. 7. 12:44

지금으로부터 160여년 전인 1838~39년. 지금의 미국 동부 테네시,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앨러배마 주 일대에 살고 있던 체로키 인디언이 백인 이주민 국가 '미합중국'의 강제 이주령에 의해 고향에서 5천리(2000km) 떨어진 머나먼 오클라호마 주 허허벌판으로 쫓겨났습니다. 이들이 미국 기병대에 쫓겨 피눈물을 흘리며 떠난 사연을 미국사에서 '눈물의 길' 또는 '눈물의 행로'(the Trail of Tears)라고 하지요. 정확히 말하면 '눈물과 죽음의 길'이었습니다.
화가 로버트 린드노(1871~1970)가 그린 '눈물의 길'(1942년 작)

이 그림을 보면 마치 이들이 따뜻한 담요와 말, 
마차를 갖고 떠난 것 같지만 사실은 몸에 걸친 
옷 정도밖에는 거의 갖고 갈 수 없었답니다.
그야말로 맨몸으로 쫓겨난 거지요. 
그래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거의 대부분 걸어서 
이동해야 했고, 추운 한겨울에도 맨바닥에 
누워 잠을 청해야 했습니다.

체로키 인디언 강제이주로. 고향에서 5천리 너머 중부지방으로 쫓겨났

결국 추위와 굶주림, 질병으로 얼추 4,000명이 도중에 숨졌습니다.
이 피눈물과 죽음의 강제이주는 1839년 봄에 끝났습니다.
이때 이들이 부른 노래가 Amazing Grace였습니다.
죽은 이들을 땅에 묻으며 이 노래의 영감을 빌려 그들의 명복을 빌었고
살아남은 이들의 힘을 북돋우기 위해 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이 노래를 체로키어로 번역해 이들에게 전해 준 인물은 
이들과 함께 살면서 강제이주에 끝까지 반대해 법정투쟁까지 하며 
이들을 도운 백인 선교사 새뮤얼 워시스터(1798~1859)였습니다.
오늘날 체로키 인디언들은 이 노래를 거의 애국가처럼 부릅니다.
여기에는 이런 가슴 아픈 사연이 있지요.
말하자면 과거를 기억하기 위한 투쟁입니다.

 

1절

Amazing Grace, How sweet the sound.

That sav'd a wretch like me!

I once was lost, but now am found,

Was blind, but now I see.

 

놀라운 은혜입니다,

나같이 비참한 놈을 구원해주셨다는

그 소리가 얼마나 감미로운지요!

한때 나는 잃어버린 자였으나, 이제는 찾아졌고.

한때 나는 눈이 멀었으나, 이제는 봅니다.

 

2절

'Twas grace that taught my heart to fear,

And grace my fears reliev'd;

How precious did that grace appear,

The hour I first believ'd!

 

내 마음이 하나님을 경외하도록 가르쳐주신 것도 은혜였고,

내 두려움들을 없애주신 것도 은혜였습니다;

내가 처음 (그 은혜를) 믿은 그 때

내게 나타난 그 은혜가 얼마나 귀했던가요!

 

3절

Thro' many dangers, toils and snares,

I have already come;

'Tis grace has brought me safe thus far,

And grace will lead me home.

 

많은 위험과 고난과 유혹을 지나서(이겨내고),

나 여기까지 와 있습니다;

(주님의) 은혜가 이만큼까지 나를 안전하게 이끌어오셨습니다,

그리고 그 은혜가 나를 본향(아버지의 집)으로 인도할 것입니다.

 

4절

The Lord has promised good to me.

His word my hope secures;

He will my shield and portion be,

As long as life endures.

 

주님은 나를 선대하시리라(내게 좋은 것을 주시리라) 약속하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이 나의 소망을 견고하게 합니다;

주님은 나의 방패요 기업이 되십니다,

내 생명이 지속되는 날까지...

 

5절

Yes, when this flesh and heart shall fail,

And mortal life shall cease;

I shall profess, within the vail,

A life of joy and peace.

 

그렇습니다, 이 몸과 마음이 언젠가 쇠하고,

이 세상에서의 삶이 끝날 때;

나는 베일 안에서 고백할 것입니다, ->신부가 쓰는 베일을 의미, 즉 신랑되신 주님 앞에서 순결한 신부인 자신을 표현.

기쁨과 평안의 삶을. 

6절

when I've been there ten thousand years,
Bright shining as the sun,
I'll have no less days to sing God's praise
Than when I first begun.

 내가 거기서 만년 동안(아주 오래, 영원히) 있을 때.태양처럼 밝게 빛나면서,내가 처음 (하나님을 찬양하기를) 시작했을 때보다 ->처음 주님을 믿었을 때보다더 많은 날들을 하나님을 찬양하며 노래할 것입니다.

 

   작사자 : 존 뉴튼(John Newton)   존 뉴튼은 역사상 가장 사랑받는 찬송가 가운데 하나인 이 노래를 1760년~1770년 사이에 교회 목사로서 목회 활동을 하는 동안 썼습니다. 상선 선장의 아들로 태어난 뉴튼은 오랜 기간 노예 수송선의 선장이었습니다. 후에 그는 폭풍우를 뚫고 항해하던 중에 극적으로 회심하여 주님께 돌아오게 됩니다.

 

  여러해 동안 서인도양 항로를 통해 수송했던 수천명의 인간짐짝(노예)들에게 그가 행했던 죄악을 참회하면서, 뉴튼은 교회에 그의 삶을 헌신했고, 오늘날까지 유명한 수많은 찬송가의 가사를 썼습니다.

 

  1780년에 뉴튼은 올니를 떠나 런던에 있는 세인트 메리 울노스 교회의 목사가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많은 회중들을 교회로 이끌었고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중엔 윌리엄 윌버포스(평생을 바쳐 영국 노예제도를 폐지한 국회의원이자 그리스도인)도 있었습니다. 뉴튼은 그가 죽은 마지막 해까지 설교를 계속했는데. 그 때 그는 이미 눈이 멀어 있었습니다. 그는 1807년 12월 21일 런던에서 하나님께로 돌아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