聖요셉의 죽음-고야
스페인의 종교 도시 발라돌리드의 산타아나 교회의 요청으로 그려진 작품이다.
이 그림의 밑그림이 남아 있으나,
그것은 이 작품과는 많이 다르며 고민하는 성요셉을
그리스도가 부둥켜 안고 있는 모습으로 흥미롭게 그려져 있다.
이 작품에서는 그리스도께서 지상에 있어서의 아버지 요셉의 시신 앞에
조용히 나타나 있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손을 모은 요셉의 양손에 그리스도가 오른손을 펴서
어루만질 듯한 부분이 그림의 중심을 이루었다.
왼손은 벌려 위쪽에서 내려 흐르는 빛과도 연결짓는 구도법으로 작품을 제작했으며,
전체에 흐르는 분위기는 엄숙하며 자애로움이 화면 가득히 감싸 주고 있다.
고야가 제작한 종교화 중 귀중한 작품의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