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자 예레미아 The Prophet Jeremiah - 미켈란젤로>
1508-1512년
프레스코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늙은 예레미아는
시스티나 성당의 천정화 인물들 가운데
가장 우울하게 비탄에 빠진 모습으로 벽에 그려져
교황의 옥좌를 내려다 보고 있다.
예레미아도 다니엘처럼 감옥에 투옥되지만 기적적으로 탈출한 것이
부활을 예고하는것으로 간주되었다.
<예레미아>
구약성경에 나오는,
BC 625년경 유다 왕국 말기 요시아왕 때 활동한 대예언자.
《예레미아》서(書)의 주인공으로,
베냐민지방 아나돗의 제사장인 힐키야의 아들로 태어났다.
젊어서 예언자로서 부름을 받고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평생을 독신으로 지내면서 활발한 예언자적 활동을 하였다.
오랫동안 하나님을 배반하고 율법을 무시해 온 이스라엘인들을 향하여
죄를 회개하지 않으면 여호와의 노여움의 채찍이 가해질 것을 경고하였다.
즉 나라가 패망하고 백성들은 포로로 잡혀갈 것을 예언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회개하고 하나님에게로 돌아서기를 거부하였는데,
얼마 후 그의 예언대로 예루살렘이 점령당하고,
백성들은 포로가 되어 바벨론로 끌려갔다.
그때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은 그를 후대하여 유대에 머물도록 하였다.
유대 고관을 살해한 동포들의 강요로 이집트로 함께 갔으나,
얼마 후 그곳에서 죽은 것으로 전한다.